24일 JW생명과학에 따르면 최근 충남 당진 TPN 3라인의 설비 증설이 마무리됐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당진 TPN 3라인은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시생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양산 시점에 대해 “정확한 시점을 알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지만 이르면 상반기 중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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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은 2002년 JW그룹이 JW중외제약(001060)에서 수액 생산 및 개발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회사다. JW생명과학이 수액을 생산하면 JW홀딩스(096760)와 JW중외제약이 각각 해외시장과 내수시장으로 유통하는 구조다. 현재 이 회사는 수액 시장에서 세계 5위, 아시아권에서는 1위 기업이다.
기존 TPN 1라인에서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유통되는 물량을, TPN 2라인에서는 유럽과 미국에 유통되는 물량을 생산해왔다. TPN 3라인이 향후 내수시장용 물량 생산을 도맡으면 1라인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수출용 물량만 생산하게 된다. TPN 3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지금까지 연간 1020만개였던 CAPA는 1220만개로 20% 증가한다.
JW생명과학은 앞서 지난달에는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서 1년만에 오명을 벗기도 했다. 지난해 JW생명과학은 JW바이오사이언스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재고자산 회계처리에 대해 외부감사인과 이견을 빚으면서 지주사인 JW홀딩스와 함께 관리종목에 지정됐었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JW바이오사이언스는 JW생명과학의 자회사지만, 단일기업으로서 경영활동을 하는 데는 양사가 무관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W홀딩스는 아직 관리종목에서 해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JW생명과학이 이번에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면서 JW홀딩스 역시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