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및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업황 피크아웃을 우려해왔지만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치를 매우 크게 웃도는데다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려움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현재의 고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크아웃 우려보다는 12개월 선행 P/E 6.7배에 불과한 가격 매력에 집중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에 PER(주가수익비율) 밴드 하단 평균 9.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실적 성장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는 시기이므로 밴드 평균 값(12배, 20만원)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향후 판가 상승 또는 신사업 인수 과정에서 타깃 멀티플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연간 실적도 매출 1조8120억원, 영업이익 335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