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비대면 원격 중재` 참여자 모집

한림대 성심병원과 협력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중재
  • 등록 2020-08-24 오전 6:00:00

    수정 2020-08-24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대사합병증 위험이 일반 비만자보다 2~3배 높아 관리가 시급한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 연구인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ICAAN 프로젝트’를 연계해 관리한다고 24일 밝혔다.



ICAAN 프로젝트는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한림대학교 박경희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중재 연구다.

비대면 원격 중재 프로그램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운영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연령의 중등도 이상 비만자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관리한다.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의사상담이 이뤄지며 참여자는 자택에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된다. 건강평가·상담 → 중재(운동·영양 교육 및 행동수정 상담) → 건강평가·상담 순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건강위험요인평가 (비만도·혈액검사·지방간 검사·성장관련 검사 등)과 의사상담과 건강평가보고서 제공, 1 대 1 맞춤형 비대면 상담, 운동교육 콘텐츠 및 영상, 신체활동 모니터링 등이다.

정남숙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아동·청소년기는 평생의 건강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고, 이때 고도비만은 성인 고도비만으로 이행되기 쉽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 방식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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