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가 전한 근황 “아내도 실업자됐다…더 악착같이 힘낼 것”

  • 등록 2019-01-05 오전 10:08:44

    수정 2019-01-05 오전 10:11:03

배우 조덕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영화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조덕제가 근황을 전했다.

조덕제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조덕제 입니다. 오늘 아내도 회사에서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조덕제는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습니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 백 마디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습니다”라며 “더 크게 성원해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를 촬영하던 중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 9월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조덕제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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