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전기차·ESS성장과 증설 효과 시너지-하나

  • 등록 2018-03-12 오전 8:30:03

    수정 2018-03-12 오전 8:30:03

신흥에스이씨 Capa 현황 및 전망(중대형 Cap Ass’y 기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수혜가 예상된다며 헝가리 공장 증설을 통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하며 커버지리를 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는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Cap Assembly) 매출액 비중이 70% 수준으로 가장 높고 주력 고객사 S사 내 점유율도 70%로 압도적”이라며 “고객사의 셀 투자 확대에 따라 부품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공장 가동률 상승을 통해 올해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흥에스이씨는 2차전지 폭발을 방 지하는 핵심 안전장치인 CID(소형 원형), 캡 어셈블리(중대형)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경쟁이 이원화된 것과 달리 중국 시장은 고객사향으로 신흥에스이씨만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중국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초 10%에서 현재 5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헝가리 제1기 공장이 증설 중으로 이르면 4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100% 가동률을 가정하면 연간 약 400억원의 매출액 기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6.7%, 49.5% 증가한 1953억원, 148억원이다. 그는 “생산능력은 국내외 증설을 통해 연말까지 중대형 캡 어셈블리만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월 540만개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증설 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내년에는 2017년 연간 실적 대비 2배 가까운 높은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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