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루돌프' 대신 '핀에어'타고 방한

  • 등록 2017-12-17 오전 11:00:45

    수정 2017-12-17 오전 11:00:45

15일 오전 핀란드 공식 산타가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란드 산타 마을에서 온 공식 산타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하여 핀에어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핀에어는 1984년 처음으로 산타클로스를 태운 이후로, 지금까지 산타클로스의 공식 항공사로 활동 중이며, 겨울 시즌 동안 많은 여행자가 산타를 만날 수 있도록 헬싱키에서 산타 마을로 가는 노선을 대폭 확대 한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산타클로스가 루돌프 대신 비행기로 방한했다.

유럽 대표 항공사인 핀에어는 핀란드 공식 산타클로스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방한했다고 17일 밝혔다.

핀에어는 산타클로스의 공식 항공사로 1984년 처음으로 산타클로스를 태운 후부터 매년 산타의 모든 항공 이동을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로바니에미 산타의 순록이 그려진 핀에어 A350을 타고 방한해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핀에어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핀란드 산타마을로 알려진 라플란드를 찾는 여행객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선 노선 운항을 증편한다. 수도 헬싱키에서 산타클로스 마을 로바니에미로 향하는 노선과, 쿠사모, 키띨라 등 핀란드 북부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을 내년부터 15% 이상 확대 할 계획이다.

라플란드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오로라, 순록썰매, 얼음호텔, 사우나 등 조용한 휴식을 즐기는 휴가는 물론,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활동적인 야외 활동까지, 다양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핀에어의 허브공항인 헬싱키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로바니에미는 산타마을로 특히 유명한 곳으로 산타클로스를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수십만 통의 편지가 몰려드는 산타 우체국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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