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총 96개 단지 8만929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물량은 총 8373가구다. 이는 전년 동기(1721가구)보다 5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단 한곳도 없던 재개발 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올해는 광명, 시흥, 인천 부평 일대로 6000가구 이상 계획됐다.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7-1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59㎡ 총 1317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를 짓는다. 전체 가구 중 59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에 있으며 관문초, 청계초, 과천고 등이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경기, 인천 지역 주요 재개발 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GS건설과 두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6구역에 전용면적 32~84㎡, 총 1991가구 규모의 자이위브(가칭)를 짓는다. 이중 80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주변 도덕산이 인접해 쾌적하며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주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과천, 광명 등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지역이지만 실수요자 수요도 두터웠던 곳이어서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서울 방면 접근성이 좋거나 교육, 편의시설을 잘 갖춘 경기, 인천지역 신규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