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와 후지쿠라, 덴마크 공과대학, 홋카이도대학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인터넷 통신 용량을 대폭 늘린 광섬유를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광섬유는 기존 광섬유보다 1000배 빠른 1초당 1페타비트(1000테라비트)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연구 개발 단계에서 최대 전송 기록은 초당 305테라비트다. 이번 성과는 현재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광통신국제회의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빛의 통로를 12개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기존 광섬유는 빛의 이동통로가 1개다.
통로를 추가하면 정보량은 늘릴 수 있지만 서로의 빛에 간섭을 주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통로 배치 연구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