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 판매

  • 등록 2000-10-11 오전 10:40:07

    수정 2000-10-11 오전 10:40:07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휴대용 거짓말 탐지기 "핸디 트러스터(Handy truster)"를 시판한다. 컴퓨터 주변기기 개발 및 유통업체인 911컴퓨터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제품은 이스라엘 "트러스트테크"사가 보유한 거짓말 탐지 소프트웨어를 IC칩에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 대형 거짓말 탐지기의 10분의 1 정도로 손바닥 정도의 크기다. 911컴퓨터가 개발한 이 제품은 목소리의 기준 진동수를 이용, 진실과 거짓을 얘기할 때의 진동레벨을 측정, 안정, 긴장, 불안, 회피, 과장, 거짓 등 총 9가지 감정상태와 스트레스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직접 대면은 물론 휴대전화나 일반전화의 통화 상대 그리고 컴퓨터 음성채팅 상대 뿐만 아니라 TV, 라디오에 출연한 인물에 대해서도 거짓말 여부 및 감정, 스트레스 상태도 판단해주며, 82%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초기 화면에는 사과모양이 나타나며, 거짓말 정도에 따라 점점 벌레가 갉아먹은 모양이 되어 나중에는 벌레만 남게 된다. 인퍼파크는 10대, 20대의 N세대 젊은이들과 연인 등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커플들에게 인기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험을 앞둔 수험생, 취업생, 수술을 앞둔 환자 등의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가 6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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