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3분기 발행 규모 축소…초밀착한 3·10년 스프레드[채권브리핑]

전거래일 국고채 스프레드 축소
3·10년 금리차, 한달래 최저폭
미 3Q 차입 8470→7400억弗 축소
장 중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 주시
채권 대차잔고, 11거래일 만에 증가
  • 등록 2024-07-30 오전 8:18:20

    수정 2024-07-30 오전 8:18:2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3분기 차입계획을 종전 대비 축소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전거래일 금리가 대폭 하락한 만큼 이날은 관망 심리가 우세,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거래일 강세장에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한달래 최저폭을 기록했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4.17%,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40%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재무부는 국내시간 기준 3분기 차입계획을 발표, 종전 발표치인 8470억 달러 대비 1000억 달러 가량 감소한 7400억 달러 규모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는 재무부차입자문단(TBAC)의 차환 계획이 발표된다. QRA에서는 분기별 재무부 조달 규모가, TBAC에서는 조달 계획이 구체적인 만기별로 제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를 유지했고 연내 3회 인하 가능성은 56.9%서 52.5%로 소폭 줄었으나 과반을 유지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인다.

전날 외국인 현물 수급을 살펴보면 매도세가 우위였다. 4500억원 규모를 매도, 600억원 규모를 매수(통안채 400억원 규모 매수는 제외)한 가운데 매도의 절반 가량은 비지표물 3년물(1500억원)과 5년물(1200억원)이었다.

장 중 오후 4시에는 한국은행 7월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7월 의사록에서는 세부의견을 통해 8월 인하 소수의견과 두 번째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전거래일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커브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8.4bp서 6.8bp로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1.5bp서 마이너스 10.4bp로 좁혀졌다.

이 중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타이트했다.

채권 대차잔고는 11거래일 만에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987억원 증가한 122조7638억원을 기록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비지표물 20년물이 139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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