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3월 주주총회 시즌은 과거 어느 때보다 주주환원을 검토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전날 기준 주주환원 언급 건수는 167건으로 작년 2월 193건 대비 86.5%에 달하고 있다”며 “현재 속도라면 주주환원 논의가 역대급으로 활발했던 작년보다 올해 더 활발할 전망”이라고 봤다.
노 연구원은 “우리나라 정책 당국이 이에 발맞출 경우 기업에 적극적으로 ROE 관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이 이익을 단기간에 개선시킬 수 없다면 자본 규모를 줄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자기자본(BPS)을 가볍게 만드는 정책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주환원 수익률 상위 종목군 중심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휴젤(145020), 기아(000270), 우리금융지주(316140), JB금융지주(175330), SK텔레콤(017670)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중 주주환원 수익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