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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 영화시장이 기대보다는 다소 부진해 직전 대비 이익 추정은 하향했다”며 “지난해 연간 영업익 479억원 중 국내는 159억원, 해외는 320억원으로 각각 2019년의 21%와 68%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 등 쌍 천만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전반적으로 구작 비중이 높아서 연초 전망 1억4000만명엔 미달했다”며 “한국 영화 비중이 2003~2019년 평균 52%인데, 2023년 10월까지는 42%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2년부터 개봉작이 본격적으로 상영되고 있어 팬데믹 기간 쌓인 구작들은 내년까지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는 전국 관객 수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억4300만명,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기준은 17% 증가한 1조5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2019년의 84% 수준인 1026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2분기부터 CJON 반영 시 올해 영업이익은 2019년의 117% 수준인 1400억원에 도달할 전망으로, 연간 리스이자비용 약 800억원을 반영해도 순이익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