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블록체인·플랫폼 다각화 긍정적…목표가↑-흥국

  • 등록 2022-02-10 오전 8:32:54

    수정 2022-02-10 오전 8:32:5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네오위즈에 대해 블록체인 게임에 빠르게 대응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장르 다각화로 잠재력을 만들어 내고 있어 신작 흥행 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따라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095660)가 블록체인과 플랫폼 다각화로 올해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3월 ‘크립토 골프임팩트’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약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오위즈가 자체 지식재산권(IP) 개발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스포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1인칭슈팅(FPS) 등 여러 장르의 게임과 IP를 보유하고 있어 블록체인 게임 시장 초기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웹보드 매출이 PC, 모바일 동시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하드코어게임의 플랫폼 다각화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핵심 IP 중 하나인 ‘A.V.A’를 이용해 블록체인 버전과 2023년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고 하반기 사전예약이 시작될 ‘P의 거짓’으로 PC와 콘솔 매출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전날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12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9.8%, 61.6% 감소했다. 연간 당기순이익 역시 529억원으로 14.8% 줄었다. 4분기 매출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17% 줄었다.

성수기 효과로 웹보드 매출의 회복이 나타난 가운데, ‘스컬’ 콘솔 출시와 ‘DJ Max’출시로 PC, 콘솔 플랫폼의 성과가 좋았다. 모바일 매출은 기존작들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었지만 11월 인수한 하이디어의 ‘고양이와 스프’가 흥행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3분기 ‘블레스 언리쉬드’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가 감소했지만 인센티브로 인해 인건비가 증가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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