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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월드가 입장객 접촉을 최대한 줄인 비대면 콘텐츠를 새로 선보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조명과 장식물을 활용한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를 최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콘셉트는 새해를 맞아 희망차고 따뜻한 의미의 키워드인 ‘wish me luck!’(나에게 행운을 빌어줘)을 담았다.
먼저 어드벤처 1층에 들어서서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가면 ‘트윙글 거리’가 나타난다. 거리에는 32개의 가로등에 화이트, 네온, 은하수 등 3가지 컬러가 조화를 이룬 조명 장식을 설치해 형형색색 빛나는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매직아일랜드로 가는 오버브릿지로 이동하면 은하수 속을 걷는 것 같은 ‘매직 로드’가 등장한다. 또 매직아일랜드로 입장하는 ‘스노우게이트’로 다가서면 화이트, 네온 색상의 별빛이 쏟아지는 ‘스노우브릿지’와 ‘스노우캐슬’이 나타난다.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실제처럼 리얼한 3D 매핑 영상으로 매직캐슬이 새하얀 얼음성으로 꽁꽁 얼어가는 마법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학교 ‘세젤예교’도 운영 중이다. TV 드라마 속에서나 볼법한 예쁜 교실, 과학실 등에서 학교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 들어선 7.5m의 거대한 ‘트윙클 미러 트리’도 특별한 포토존이다. 팔각형 구조로 된 트리 내부 모든 벽면이 거울로 가득찬 ‘미러(거울)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미러 포토존’ 천장에 설치된 은하수 빛깔의 LED 조명이 자신의 모습과 함께 거울에 반사되며 더욱 이색적인 사진을 연출한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입장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방역과 소독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업 전과 종료 후에는 구역을 나누어 단지 전체에 대한 소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영업 중에도 손님의 접촉이 잦은 대기라인,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등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 또 어트랙션의 경우에는 탑승 인원을 50% 줄여 손님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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