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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용노동부가 고용형태공시제에 따라 공개한 ‘2018년 고용형태 현황’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 3478개소의 486만5000명 근로자 가운데 직접고용 근로자는 81.4%인 395만9000명이며 간접고용 등 소속 외 근로자는 90만6000명(18.6%)로 나타났다. ‘고용형태 공시제’란 3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3월31일 기준으로 근로자 고용형태를 공시토록 하는 제도로 정규직 채용을 독려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직접고용비율은 지난해(81.0%)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같은 기간 19.0%에서 18.6%로 0.4%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수가 지속 상승해 고용 불안감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파견·용역 등 소속외 근로자비율의 경우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93만1000명(19.7%)이던 소속 외 근로자비율은 올해 90만6000명(18.6%)로 1.1%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건설업으로 47.7%를 차지했다. 운수업(23.7%)과 광업(21.4%)도 파견·아웃소싱 등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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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무별로는 청소업무를 외주하는 기업이 161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호·경비직(133개소) △운전·운송직(73개소) △경영·행정·사무직(56개소) 등에서 소속 외 근로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희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고용형태공시제는 비정규직과 간접고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고용구조를 개선하도록 유도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등 우수기업을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