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삼성전자 투자부문 분할 후 합병 예상 '목표가↑'-현대

  • 등록 2015-06-08 오전 8:36:10

    수정 2015-06-08 오전 8:36:1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증권은 8일 제일모직(028260)에 대해 지배구조 변화는 삼성물산과의 합병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과의 합병 완료 후, 삼성전자(005930)에서 자사주 12.2%, 삼성SDS(018260) 22%, 삼성바이오로직스 46.3%만을 가지고 인적분할된 순자산 20조원의 신설회사를 합병 제일모직이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높다”며 “합병법인은 순자산 40조원, 자산총계 74조원, 이 중 투자자산은 37조원으로 자산총계의 50%를 넘지 않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분할합병으로 삼성전자 투자자는 시가총액 20조원 규모의 상장 주식을 보너스로 얻게되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주들은 합병기업이 삼성바이오 97.5%와 삼성SDS 39%를 보유하게 되어 이 두 기업 성장의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며 “분할합병은 네 기업 주주에게 모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주식을 보유, 합병을 반대하고 나선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장 중 현물배당 요구는 동의를 얻기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전 연구원은 “과거 삼성물산 주가가 보유 자산가치를 완전히 반영해서 거래된 적이 없어 합병이 부결될 경우 오히려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물산의 개정 상법상 배당가능한도는 2조원 전후로 삼성전자 지분을 모두 현물 배당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규모 현물배당은 채권자 가치를 훼손할 수 있어 2012년 도입후 국내기업은 실행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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