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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은 ‘득량역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개장 10일 만인 지난 11일 1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득량역이 위치한 충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6리 마을주민 수(260명)의 40배에 가까운 수치다.
코스프레 축제 관광객이 늘면서 올해 들어 득량역을 찾은 전체 관광객도 2만명을 넘어섰다. ‘득량역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는 코레일이 보성군과 함께 아버지 세대의 향수와 복고(復古)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주말에는 노래와 댄스 등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추억마을 콘셉트에 맞춰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도 카페실을 골목, 상점, 만화방, 다방을 테마로 한 추억의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져 득량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추억마을 분위기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한광덕 코레일 전남본부장은 “득량역 축제는 철도를 기반으로 지역민과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창조경제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 옛 향수를 가득 담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