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싱가폴업체들의 드릴십 진출 우려 지나쳐-대우

  • 등록 2014-02-28 오전 8:43:56

    수정 2014-02-28 오전 8:43:56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28일 그간 한국이 과점했던 드릴십 건조 시장에 싱가폴 업체가 진출한 것과 관련, 우려가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전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트랜스오션이 싱가폴 회사에 드릴십 2+3척을 발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4.2%, 삼성중공업(010140)도 2% 하락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한국이 과점하는 시장으로만 착각했던 드릴쉽 시장에서 괴한(?)의 침입에 시장이 놀란 모습”이라며 “이는 중국 조선사들의 해양사업 진출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이번 드릴십 사양도 다소 낮은 급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트랜스오션측에서 발주 내왔던 사양과 달라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며 “경쟁사인 싱가폴 케펠도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이미 발을 뺀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번 사건으로 드릴쉽과 리그선 등 시추선 시장은 더 이상 한국 대형사들이 향유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란 점에서 불확실성 커졌다는 것”이라며 “아직은 수요가 많아서 선가하락까지 치닫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한국 조선사들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성장해 왔고, 해양사업은 한국 조선사만이 개척할 수 있는 시장과 수요가 많다”며 “여전히 기술경쟁력에 우위가 있기 때문에 단기 주가 변동에 휘둘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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