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Commodity Watch]④곡물 혼조..밀값 5개월 최저

옥수수도 하락..대두는 보름래 최대폭 반등
원면, 상한가후 하락반전 `롤러코스트`
  • 등록 2011-03-17 오전 8:29:49

    수정 2011-03-17 오전 8:29:49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7일 07시 5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6일(현지시간) 주요 곡물가격이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일본 원자력 발전 사태가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수요 둔화 우려도 커졌다. 다만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는 품목별로 유입됐다.

밀은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많이 떨어졌던 유가 탓에 옥수수 가격도 하락세를 걸었다. 반면 대두는 보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고, 침체를 보이던 원당도 힘겹게 반등에 성공했다.

◇ 밀값 5개월 최저수준

대두가 오랜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한 반면 밀과 옥수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원자력발전 폭발사고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했지만, 대두는 경작지 감소라는 호재를 등에 업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대두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7센트(1.3%) 반등한 부셀당 12.8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이후 보름여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대두는 최근 가격 급락에 따른 펀드자금의 저가 매수가 유입된데다 올해 경작지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실제 이날 앨런데일사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대두 경작지는 7719만 에이커로 미 농무부의 전망치 7800만 에이커를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브라질 기상 여건 악화와 생산 지연으로 미국산 대두의 대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옥수수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9.5센트(3.1%) 하락한 부셀당 6.1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나마 장 후반에 중국이 내수 재고 확보를 위해 600만톤 정도의 옥수수를 수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밀 5월물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5.75센트(0.9%) 하락한 부셀당 6.6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6.56달러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10월6일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원면도 하락..원당 반등

소프트 커머디티 역시 혼조세였다. 원면 가격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고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던 원당은 겨우 상승 반전했다.

이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면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5.82센트(3%) 하락한 파운드당 1.851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사태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31일 발표되는 미 농무부의 재고통계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조 크롭앤 시드러브 컨설팅사의 시드 러브 대표는 "일본에서의 원전 사태에 놀란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높은 자산에서 떠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있다면 시장을 떠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같은 거래소의 원당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2센트(0.8%) 반등한 파운드당 25.85달러로 장을 마쳤다. 사흘만에 반등이었다. 일본 사태에 따른 스위트너 수요 감소 우려가 여전했지만, 저가 매수를 노린 투기자금 유입이 반등을 가져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