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KT(030200)에 대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무선데이터 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진창환 신한투자 연구원은 16일 "아이폰 4G가 출시되면서 최근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며 "아이폰의 빠른 판매는 가입자당 매출(ARPU)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정액 5만5000원짜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 따라 ARPU 개선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11월에는 해외시장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이패드가 국내에 나오는데, 무선데이터의 빠른 성장세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연구원은 "스마트폰 및 무선데이터의 빠른 성장에 힘입은 ARPU 개선을 감안할 때 주가는 4분기와 2011년 상반기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당국이 단말기 보조금을 27만원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대형 통신사에 긍정적"이라며 "비용 지출이 제한돼 스마트폰에 마케팅 비용을 집중할 수 있어 ARPU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통신사 간의 과다한 가입자 유치경쟁이 누그러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트래픽 과다사용자, 추가요금지불 논의`(상보)☞통신사 "망 중립성, 시장 자율에 맡겨야"☞KT, 어린이 위해 `특정 유해사이트 걸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