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사들은 침수 우려 반지하를 방문해 침수방지 시설 설치 및 작동 여부를 살피고,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침수 우려 반지하 관리대상을 중점·일반·유지·장기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침수방지시설이 꼭 필요한데도 설치가 안 된 곳에는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거주자가 희망할 경우 장마철 동안 공공임대주택으로 임시 이주를 지원한다. 시는 현재 반지하 거주가구가 임시로 지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350여 세대를 확보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반지하 매입, 재개발·모아주택 등 정비사업을 통해 반지하 주택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으로 향후 10년간 반지하 주택 약 15만호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침수예방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 가구에 대한 집수리 사업도 계속 확대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