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 2년 만에 서울시향 지휘…스티븐 허프 피아노 협연

라흐마니노프 작품 선보여
10~11일 롯데콘서트홀
  • 등록 2024-07-02 오전 7:45:00

    수정 2024-07-02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2024 서울시향 김은선과 스티븐 허프’를 오는 10~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지휘자 김은선. (사진=서울시향)
미국 명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SFO) 100년 역사상 최초 여성·동양인 음악감독으로 선정된 지휘자 김은선, 영국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스티븐 허프가 라흐마니노프 작품으로 무대를 채운다.

김은선은 2008년 스페인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오페라 극장에서 여성 최초로 지휘봉을 잡았고, 2018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됐다.

이듬해 미국 메이저 오페라단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극장의 첫 여성 음악감독 기록을 세웠다. 2021년 뉴욕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샛별’ 명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월에는 여성에게 문턱이 높은 세계 최정상 악단인 베를린 필에서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아시아 여성 최초로 객원 지휘를 맡았다.

일명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의 협연으로 만난다. 스티븐 허프는 2017년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1번, 2021년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와 베토벤 협주곡 3번 협연에 이어 서울시향과 네 번째 호흡을 맞춘다.

공연의 대미는 지휘자 김은선의 특기곡 중 하나인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으로 장식한다. 지난 4월 18~20일 김은선이 베를린 필 정기연주회에서 쇤베르크의 모노드라마 ‘기대’와 함께 선보였던 곡이다.

2년 만에 서울시향 포디움에 오르는 김은선은 “전 곡에 걸쳐 템포의 변화가 정말 많고 곡의 이해도와 함께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함께 노래하는 호흡이 중요한 작품인데 2년 전 서울시향과 연주하면서 다음에 같이 하고 싶은 곡으로 라흐마니노프 3번 교향곡이 떠올랐다”며 “서울시향과 다시 만나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낼 과정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티켓 가격 1만~12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사진=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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