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POSCO홀딩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조 8920억원, 88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은 4분기 철광석 및 원료탄 스팟 가격이 3분기 대비 각각 10%, 23% 상승하였음에도 철강 수요 부진과 저가 수입산 영향으로 판가는 오히려 하락해 철강 스프레드는 감소하였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철강부문의 투입원가는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철강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 바오스틸을 포함한 주요 철강업체들은 1월 들어 가격 인상을 시행했고 동사도 단계적으로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부터 중국 및 주요 지역 철강 수요가 호전되면서 가격 인상은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가 누적되고 있어 부동산 지표는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철강 수출량도 낮아지면서 가격 교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