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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12월 31일로 예정된 지상파 재허가 심사를 연기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박성중, 김병욱, 김영식, 윤두현, 허은아, 홍석준)이 성명을 내고, 지상파 재허가 심사 연기는 민주당 탓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 방송권을 박탈한 것으로 민주주의를 저버린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실을 찾아 지난 29일 김홍일 위원장 임명 직후부터 30일까지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안건을 검토했으나 결정을 내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방통위는 앞으로 최대한 조속히 재허가 심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위원회의 적정한 심의를 위한 조치이므로 원칙적으로 방송사가 기간 도과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치적 이유로 국가의 법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을 반 헌법적으로 공격한 행위를 강력히 심판해야 한다. 법을 훼손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