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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조기폐차 사업에 139억5000만원을 투입해 4등급 경유차 2000대, 5등급 경유차 700대, 건설기계 200대 등 2900대를 지원한다.
그간 조기폐차 보조금은 5등급 경유차와 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 등 건설기계 3종에 한해 지원됐다. 다만 4등급 경유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5등급 경유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 두 달간 서울 지역에서 운행 중인 4등급 차량은 일 평균 4만1503대로 5등급 차량 운행량(1만3437대)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조기폐차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상한액 내에서 폐차 지원금과 차량구매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4등급의 경우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800만원, 3.5톤 이상은 7,500cc 초과 시 최대 7800만원까지 지원된다. 3.5톤 미만 차량 중 승용자동차(5인승 이하)는 폐차 시 차량기준가액의 50%를, 그외 자동차는 70%를 지원한다. 총중량 3.5톤 이상의 자동차 폐차 시에는 차량기준가액의 100%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도 제공한다. 생계를 위해 저소득층·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차량의 경우 상한액 내에서 100만원을 별도 지급한다. 저소득층의 경우 기존에는 조기폐차 시 차량기준가액의 10%를 추가로 지원하였으나, 기준가액 평균 12만원 정도로 낮아 일괄 100만 원 정액 지급으로 개선했다. 또 소상공인 역시 추가 지급대상에 포함되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였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조기폐차 사업 개선을 통해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금액을 보다 현실화하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며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조기폐차 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