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 경기북부]뻥 뚫린 북한강·자유로 드라이브 어때요

북한강 수면에 펼쳐진 아침햇살로 '기분전환'
뻥뚫린 자유로에선 코로나에 지친 '마음힐링'
가급적 외부접촉 삼가고 차 내부에서 즐겨야
  • 등록 2020-08-29 오전 10:31:00

    수정 2020-08-29 오전 10:31:00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이 초비상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최대한 외부활동을 줄이라고 권고하지만 약 8개월 동안 이어진 코로나19에 집에만 있는 것도 한계에 이르렀으니, 이번 주말에는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차 안에서 멋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경기북부의 유명 드라이브 코스로 차를 몰아보는 것은 어떨까.

단 차에서 내리는 것은 가급적 삼가고 자동차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기를 추천한다.

햇살이 비추는 청평호반 수면.(사진=경기도)


북한강 따라 이어진 ‘화음길’과 ‘청평호반길&북한강변길’

서울을 출발해 한강 북쪽면을 따라 이동하면 먼저 남양주 ‘화음길’로 접어들 수 있다.

북한강의 서쪽 강변에 놓인 이 길은 운길산, 문안산의 정기와 북한강의 서정미가 사시사철 흘러 넘친다. 시작에서 끝까지 쭉 직선으로 이어져 코로나19로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북한강의 푸른 물빛과 주변의 짙은 초록색 숲이 지날 때마다 상쾌함을 더 하는 이 길은 오후보다 오전 시간을 이용해 드라이브를 하면 아침 햇살에 눈부신 북한강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음길’을 지나면 금새 ‘청평호반길&북한강변길’로 들어선다.

‘청평호반길&북한강변길’은 경기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심리적 치유에 도움이 될 만한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개를 두고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꼽힌 길이다.

33.1㎞에 달하는 청평호반길&북한강변길은 자라섬에서 청평호까지 북한강의 낭만이 가득 찬 길로 자라섬과 남이섬, 청평호반 등이 드라이브 코스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려준다.

특히 아침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드는 청평호의 아침 풍경은 명품 중의 명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물안개 피는 모습은 몽환적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북한강의 서쪽 강변에 놓인 이 길은 사시사철 운길산, 문안산의 정기와 북한강의 서정미가 흘러 넘친다.

전망대가 있는 오두산에서 내려다본 자유로.(사진=파주시)


자유와 통일의 의미 품은 ‘자유로’

한강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서울의 끝자락과 맞닿은 고양시 행주대교 북단에서 부터는 자유로로 접어든다.

파주시 문산읍 자유의 다리까지 총 46㎞구간의 자유로는 한강과 임진강을 끼고 달리며 왼쪽으로는 한강 건너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탁 트인 풍광과 오른쪽으로는 멋들어진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철조망과 검문소가 있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막힘없는 도로에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린다.

자유로 중간 중간엔 여러가지 볼 것들도 다양하다.

고양시를 지나 파주시에 들어가면 개성있는 건축물이 있는 파주출판단지를 지날 수 있고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며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오두산통일전망대도 등장한다.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지나 북으로 달리다 보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갈 수 있다. 이곳이 자유로의 끝 지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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