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0년공공임대 분양 전환시 ‘최대 10년간 잔금 분할 납부’

장기저리대출 상품 신설 등
  • 등록 2018-12-18 오전 8:07:00

    수정 2018-12-18 오전 8:07: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에 분양 전환이 도래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장기저리대출 상품을 신설하고, 분양 잔금도 최대 10년간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LH 또는 민간건설사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공택지에 건설한 임대주택이다. 시세의 6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기간 이후에는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 전환하는 주택으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003년 처음 도입됐다. 지금껏 전국적으로 LH 6만6000가구, 민간건설사 5만4000가구 등 12만 가구가 공급됐다.

LH는 관계자는 “이번 지원 방안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10년 임대 분양전환 지원대책’과 연계해 마련한 것”이라며“분양전환 받는 입주민이 저리의 주택구입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시에 자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LH가 건설해 운영하고 있는 10년 공공임대 가운데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 대해 은행과 LH간 협약을 통해 시중 주택담보대출금리보다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최근 일대 집값 상승으로 분양 전환가격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판교의 경우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라며 “내년 3월경 입주민에 해당 상품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분양전환 가격이 5억원을 넘는 주택은 5억원 초과분에 한해 최대 10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시에 자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LH가 건설·운영 중인 10년 공공임대 가운데 내년에 분양 전환을 예정하고 있는 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2652가구, 화성 동탄 503가구, 전남 무안 660가구 등 총 7개 단지 3815가구다.

LH 관계자는 “분양 전환 물량이 집중돼 있는 LH 경기지역 본부에 분양전환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분양전환 맞춤형 상담을 위해 입주민 1:1 전담상담 창구를 운영해 입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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