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베스트셀러…서점가 한강 '홍수' 발령

5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
맨부커상 받은 한강 '채식주의자' 정상 올라
'소년이 온다' 등 다른 한강 작품들도 순위 재진입
  • 등록 2016-05-21 오전 9:06:03

    수정 2016-05-21 오전 9:06:03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에 설치한 한강의 ‘채식주의자’ 판매 매대(사진=교보문고)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소설가 한강의 작품이 서점가에 ‘홍수’를 이루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강이 2007년 발간한 ‘채식주의자’(창비)가 영국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이후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한강의 또 다른 소설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기 때문이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채식주의자’가 1위를 차지했다. 육식을 거부한 채 스스로 나무가 되고자 하는 영혜와 그를 바라보는 세 명의 시선을 중편소설로 엮은 ‘채식주의자’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17일 당일에만 예스24에서 1만권 이상 판매됐다.

18일에도 판매량이 1만 1000권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채식주의자’의 등장으로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총 14주간 1위를 기록한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는 2위를 기록했다. 한국형 스릴러 소설의 대가로 명성을 쌓은 정유정의 신작 ‘종의기원’(은행나무)은 정식 출간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창비)도 4위에 진입했다.

인터파크도서의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채식주의자’가 정상을 기록했고 ‘소년이 온다’(창비)는 13위, 예약판매중인 신작 ‘흰’(난다)은 3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의 경우 수상 발표 이후 19일 오후까지 ‘채식주의자’가 1만1000여권 팔렸으며 한강의 다른 작품들도 2500여권 팔렸다. 덕분에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채식주의자’는 3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채식주의자’외에도 한강 작가의 다른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오는 25일 신작 ‘흰’이 발간되면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와 더불어 베스트셀러 목록에 한강 작가의 작품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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