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 488건으로 지난해 같은달(9만 3208건)보다 29.3%, 전달(11만 1869건) 대비 7.7%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39만 5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4월 한달 거래량 및 누적 거래량 모두 200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 거래량은 서울·수도권(6만 3712건)이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고 지방(5만 6776건)은 13.8% 늘었다. 지방보다는 서울·수도권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누적 거래량 증가율도 서울·수도권(29.6%)이 지방(14.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은 보합세, 수도권 아파트 단지는 강보합 등 지속적인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전용 42.55㎡형 아파트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6억 9000만원에 팔렸다. 경기 일산신도시 큰마을대림현대 전용 59.82㎡형 아파트는 3월 1억 8400만원에서 4월 1억 9500만원으로 900만원 가량 비싸게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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