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등에서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 (자료=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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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에 따르면 부산 영도의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18일 추석 연휴 기간 한복을 입은 다이버가 해양 생물들에게 먹이주기 쇼를 펼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페스티벌을 열어 환경예술 전시와 관객 참여형 연극, 새활용 꾸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북 울진의 국립해양과학관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극지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와 연계해 오는 14일에는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탐험대원과 화상통화를 통해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북 포항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등대 만들기, 송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즉석사진 촬영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남 서천군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연휴 기간 전시관인 ‘씨큐리움’을 무료 개방하고, 해양생물 이야기책 만들기와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4곳의 시설 중 국립해양박물관은 연휴 기간 내내 방문할 수 있다. 국립해양과학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추석 당일(17일) 휴관으로, 추석 전후로 방문하면 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석 연휴 많은 분들이 해양문화시설을 찾아 다양한 해양문화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