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TX중공업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한국조선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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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STX중공업(071970)은 전 거래일보다 29.86% 급등한 7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조선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삼정KPMG는 STX중공업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지난 14일까지 진행했으며 한국조선해양과 HSD엔진(옛 두산엔진), 해외 1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하는 회사로, 파인트리파트너스가 2018년 지분 67%를 987억원에 인수했다. STX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선박 엔진 및 기자재를 제작한다. 주기 엔진과 엔진 부품(터보차저, 크랭크 샤프트 등), 선실 등을 수주해 제작,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