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이 새 단장한다.
|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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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는 문구를 담은 꿈새김판을 2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서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시위로 시작된 3.1운동은 3월 1일 하루로 끝나지 않고 1919년에만 1700여 건이 넘는 만세운동으로 이어진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다. 이번 꿈새김판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독립을 이루기 위한 우리 민족의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의지를 다양한 운동 양상이 기록된 여러 장의 달력으로 형상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현재의 난관을 끝까지 함께 이겨내자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3.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서울시민기자의 3.1절 관련 서울 명소에 대한 역사문화탐방기를 발행한다. 내달 1일 시민청TV에서는 ‘3.1절은 슬픈 날? 기쁜 날!’이라는 제목으로 3.1운동이 발발한 계기, 확산 과정, 그 결과와 국내외 영향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최태성 강사와 함께 알아보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102년 전 모두가 함께 하나의 염원으로 3.1운동을 끊임없이 이어 갔던 것처럼 온 시민이 힘을 합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현재의 어려움을 끝까지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며 “서울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