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 내달 19일 '헨델의 메시아'

세종문회화관 체임버홀
"희망의 메시지 선사할 것"
  • 등록 2020-11-19 오전 6:30:01

    수정 2020-11-19 오전 6:3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합창단이 내달 1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송년음악회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선보인다.

헨델의 ‘메시아’는 세계 제 3대 오라토리오(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 중 하나로 크리스마스 및 송년 시즌에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다.

특히 2부 마지막 곡인 ‘할렐루야’는 헨델의 ‘메시아’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곡이다.

헨델은 주로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활동한 바로크시대의 작곡가였다.

그의 음악은 독일의 진지함, 이탈리아의 산뜻함, 프랑스의 장대함을 모두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헨델의 오라토리오는 바로크 오라토리오의 절정이자 헨델의 음악적 우수성을 잘 보여준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대표작 ‘메시아’는 1741년 헨델이 56세에 2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완성한 걸작으로, 헨델은 이 작품을 통해 오라토리오 작곡가로서 확고한 자리를 굳힌다.

‘메시아’는 선율적이면서 반복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작법과, 감정의 기복을 잘 느끼게 할 수 있는 다이나믹의 변화로 청자로 하여금 쉽게 들을 수 있고, 함께 동요될 수 있도록 한다.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밝고 평온한 분위기로서 구세주의 기다림과 탄생에 대한 이야기로, 이사야서의 그리스도(메시아)에 관한 예언 등을 토대로 구성됐다.

2부는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그리스도의 수난과 속죄, 부활, 승천,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적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3부는 장중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생을 묘사했다.

‘메시아’는 총 56곡으로 각 곡의 가사는 신·구약성경에서 차용한 것이며, 각 곡은 합창을 중심으로 4개의 성악 솔로 아리아로 구성된다.

서울시합창단은 “헨델이 ‘메시아’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감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는 객원 지휘자 이충한과 소프라노 한경성, 알토 방신제, 테너 허남원, 베이스 김태일이 함께 한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협연한다.

관람료는 3만~5만원.

서울시합창단의 송년음악회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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