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토글라스, 아사히글라스와 지분정리…자율성 확보-유진

  • 등록 2019-03-13 오전 7:53:41

    수정 2019-03-13 오전 7:53:41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코리아오토글라스(152330)가 아사히글라스 지분 매각으로 사업 자율성을 확보해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1위(점유율 69%)의 자동차용 안전 유리 제조업체다. 자동차 유리 부문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89.3%, 영업이익의 95% 수준이다. 지난 2016년 12월 콘크리트 파일 제조업체 삼부건설공업을 흡수 합병해 콘크리트 파일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아사히글라스와의 지분 관계 해소로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KCC(002380)의 합자회사로 2000년 출범했다. 아사히글라스는 코리아오토글라스 상장 이후 지분율을 축소해 왔고 지난 1월 31일 시간 외 블록딜로 남은 보유 지분 10%를 전량 매각했다. 회사가 사업 자율성을 확보한 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실을 수 있단 설명이다.

또한 현대차 그룹의 신차 출시 가속화 역시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차 그룹은 올해 재고 확충을 위한 증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실제로 2019년 1~2월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의 국내 출고 대수는 지난해 대비 각각 9.6%, 7.9% 증가했다”며 “부채비율이 63.5%로 업계 평균 대비 양호하고 지난해 주당 배당금 800원으로 시가배당률 6%의 고배당 주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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