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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원순 후보의 부인인 강난희씨가 재산도 없는데 재산세를 냈다”며 “숨겨놓은 재산이 있지 않고서는 재산세를 낼 이유가 없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7일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KBS토론회에서 박 후보에게 “부인의 재산이 없는데도 재산세를 5년간 194만8000원이나 냈다”며 “숨겨놓은 재산이 있는 것 아니냐”는 ‘재산 은닉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 “박 후보는 빚을 지고 있음에도 2억8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아무런 담보도 없이 서울시 금고와 관련 있는 우리은행, 신한은행을 통해 대출받았다”며 “대출 과정에서 특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박 후보의 ‘특혜대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 측은 “투명하게 재산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세를 재산세로 잘못 신고한 것”이라며 “이는 단순 실무진들의 오류이지 숨겨놓은 재산이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