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4세대 V낸드 솔루션 4분기 출시

美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차세대 V낸드 솔루션 공개
  • 등록 2016-08-11 오전 7:45:04

    수정 2016-08-11 오전 7:45:0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4분기 세계 최초로 4세대 V낸드 기반 솔루션 제품을 출시한다. 4세대 V낸드를 탑재한 세계 최대 용량의 ‘32TB(테라바이트) 서버 SSD’도 내년에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2016’에서 차세대 V낸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플래시 메모리 서밋은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업계 콘퍼런스로, 올해는 8월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밋에서 4세대 V낸드 기술을 바탕으로 3차원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초고용량 ‘테라’ 시대를 주도해나간다는 내용의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3세대(48단) 제품 대비 적층 단수를 30% 높인 4세대(64단) V낸드와 △고용량 서버용 32TB SAS SSD △울트라 슬림 PC용 1TB BGA NVMe SSD △하이엔드용 Z-SSD 등 혁신적인 4세대 V낸드 기반 신제품을 선보였다.

4세대 V낸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셀(Cell)’을 기존보다 1.3배 더 쌓아올리는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4세대 V낸드는 512Gb까지 구현할 수 있어 고용량 제품을 소형 패키지로 만들 수 있으며 입출력 속도를 800Mbps까지 높였다. 삼성전자는 4세대 V낸드 기반 솔루션 제품을 올 4분기 세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세대 V낸드를 탑재해 16TB인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2배 높인 세계 최대 용량의 ‘32TB 서버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도 내년에 출시한다. 기존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로 구성된 시스템을 32TB SAS SSD로 대체하면 시스템의 물리적 공간을 4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100TB 이상 초고용량 SSD를 개발, 테라 SSD 대중화를 선도하고 데이터 센터와 기업용 스토리지 SSD시장을 지속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삼성전기와 고집적 패키지 기술(FO-PLP)을 공동 개발해 1센트 동전 크기의 초소형 ‘1TB BGA NVMe SSD’를 내년 중 출시하기로 했다. 연속 읽기 속도는 기존 SSD보다 3배 빠른 1500MB/s로 고속쓰기(Turbo Write) 기술을 적용, 쓰기속도는 900MB/s에 이른다. 이는 고해상도 풀HD급 영화 1편(5GB)을 약 3초에 전송하고, 약 6초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50% 이상 줄였다.

하이엔드용 ‘Z-SSD’는 NVMe SSD 대비 응답시간은 4배 이상 빠르고, 연속 읽기속도는 1.6배 높인 제품이다. Z-SSD는 V낸드와 컨트롤러 등 최적화된 동작회로를 구성해 스토리지 성능을 높였으며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전영현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고객들에게 4세대 V낸드 기반 고용량, 고성능, 초소형 솔루션을 제공해 스토리지 시스템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독보적인 V낸드 기술을 바탕으로 스토리지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량 서버용 32TB SAS SSD.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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