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저가폰이 걱정되네`-노무라

  • 등록 2008-11-13 오전 9:25:40

    수정 2008-11-13 오전 9:25:4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노무라증권은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과 로우엔드 핸드셋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만9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노무라는 13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LG전자 NDR에서 중요한 질문들은 스마트폰과 로우엔드 핸드셋 전략에 집중됐다"며 "이 두 부분이 내년 핸드셋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LG전자는 스마트폰을 잘 만들 수 있고 로우엔드 핸드셋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핸드셋 시장은 가격 경쟁이 격화되고 출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사실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LG전자도 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지만 최근에 세계시장에 내놓은 모델들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마진과 시장점유율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회사측에서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모든 부문에서 출하는 늘더라도 마진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10% 안팎의 두 자릿수 휴대폰 마진은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는 LG전자의 휴대폰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고 최대 미국 고객인 버라이존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아울러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21% 낮춘다"며 "이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지분법평가이익 감소와 환차손 등을 반영한 것이며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달러화표시 부채로 손실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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