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 파동과 제약주, 어떻게 볼 것인가

  • 등록 2001-10-15 오전 10:07:13

    수정 2001-10-15 오전 10:07:13

[edaily] 미국에서 탄저병 파동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심리적인 기대감으로 국내 제약주 및 바이오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탄저병 발생시 곧바로 투여해야 하는 페니실린계 항생제 생산업체의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체로는 종근당(01630) 일성신약 한올제약 국제약품 한독약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 UN조달본부 생산품목 조달업체로 선정된 유나이티드와 마찬가지로 UN에 백신부문 수출업체로 선정돼 있는 녹십자 제일제당 등도 강세를 띠고 있다. 그러나 국내제약업체들의 항생제 매출 비중이 낮고 미국으로의 수출이 불가능한 상황임으로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다만 가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의 배경으로 정리되고 있다. 탄저병 확산 우려감을 바라보는 국내 증권업계 제약담당 애널리스트의 반응을 정리했다. 다음은 전문가의 코멘트. ◇황상연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항생제 보유비중이 높거나 개발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의 경우 향후 방역수요 확대나 중장기적인 탄저병 확산에 따른 항생제 매출 증대 기대로 오르고 있는 것 같다. 현 상황에서 추격 매수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임진균 대우증권 과장 탄저병 발병과 관련해 국내 영향은 적지만 가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다. 탄저병 예방백신이 국내에 없고 시장규모가 커지 않아 국내 업체들의 개발의지도 없어 보인다. 국내에 항생제 가수요는 생길 수 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허가가 돼 있지 않아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예전 구제역이나 광우병과는 달리 사람의 목숨과 직접 연결돼 있는 만큼 반응이 생각보다 강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열 대한투신증권 연구원 국내 제약업체가 탄저병으로 실질적인 수혜를 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심리적인 가수요와 상대적으로 제약주의 상대적인 가격메리트 존재로 오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탄저병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제약주는 앞으로도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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