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잠실 롯데월드에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 연다

  • 등록 2024-08-13 오전 8:04:00

    수정 2024-08-13 오전 8:04: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홈쇼핑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자체 캐릭터 벨리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상설 체험시설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홈쇼핑, 롯데월드 양사가 8개월간 협업해 준비했다.

머리띠, 팔찌, 토이카메라 등 테마파크에서 활용하기 좋은 벨리곰 단독 굿즈(상품)도 판매하며 오픈 2주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벨리곰 풍선을 제공한다.

‘익선동 마을 프로젝트’, 경리단길 ‘남산 컬리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 공간 솔루션 기업 글로우서울이 기획 및 시공을 담당했다.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은 웃음을 주던 벨리곰이 갑자기 사라지자 고객이 탐정이 돼 벨리곰의 집을 방문, 흔적을 탐색하는 스토리로 기획됐다.

벨리곰의 집을 오프라인에서 공개하는 것은 최초로 약 200㎡ 공간에 △탐정 아지트 △벨리곰 집으로 가는 길 △주방 △복도 △침실 △굿즈샵 등 6개의 체험구역을 조성했다.

고객은 특수 제작된 돋보기를 활용해 벨리곰의 흔적을 탐색하고 이동 경로를 추리하는 탐정 역할을 수행한다. 발견된 흔적에 돋보기를 대면 다음 체험구역이 개방되는 방식이다.

굿즈샵에서는 머리띠, 팔찌 등 테마파크용 액세서리부터 ‘후룸라이드 피규어’, ‘교복 벨리곰 키링’ 등 롯데월드 단독 입점상품 30여종을 선보인다. 특히 벨리곰과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 ‘로리’가 함께 등장하는 굿즈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벨리곰은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인기 브랜드 등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 이후 라이선스 수익,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매출액도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초대형 공공전시, 이색 팝업스토어 등으로 국내 캐릭터 열풍을 선도해 온 벨리곰이 이제는 테마파크 체험시설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며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게 벨리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벨리곰 IP를 활용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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