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72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 25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채민숙 연구원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D램과 낸드에서 전분기 대비 10% 중후반대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주가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인증 지연이고, 기회 요인은 범용 D램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ASP 상승”이라며 “HBM 인증 지연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채 연구원은 “지금은 위험보다 기회가 더 크게 작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 HBM3e 엔비디아 인증 은 8hi는 3분기, 12hi는 4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D램 생산자는 겨우 3개뿐이고, 삼성전자 없이 HBM의 충분한 공급은 불가능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인증을 적극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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