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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나흘간 당대표 후보 1인과 최고위원 후보 2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1인을 뽑는 선거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는 지난 1월 말 확정된 선거인단 83만95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거인단은 문자 또는 자동응답(ARS) 전화 방식 중 1회에 한해 투표할 수 있다.
당대표 후보들은 선거 투표가 시작되자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기현 후보는 “당원이 당대표”라며 “당대표가 아니라 당원 동지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으로 제 약속을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높은 지지율이 갈등과 분열의 기운을 차단하고 단단한 지도부, 총선 승리에 올인할 수 있는 지도부를 탄생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내건 슬로건은 ‘당원이 당 대표다. 일편당심 김기현’”이라며 “미래를 만드는 희망찬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능력 있는 국민의힘, 내년 총선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 만이 ‘하나 되는 국민의힘, 당당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날 수 있다. 압도적 지지가 새롭게 출범하는 당 지도부의 ‘강력한 리더십,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의 기반이 된다”며 “소중한 한 표로 국민의힘의 밝은 내일,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달라.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좌우명 삼아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단일화로 정권 교체에 기여한 만큼 최종 결선투표에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안철수와 김기현 두 사람만 남는다면 누가 총선 승리에 적임자인지 판단할 수 있다”며 “누가 공정한 공천 관리할 수 있는 대표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를 결선투표로 보내야 국민의힘이 총선을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후 후보는 또 대통령실 비방 단톡방(단체대화방)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때까지 당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선거를 치르고 있음에도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김기현 후보 지지와 저에 대한 비방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 일의 전모가 드러날 때까지 당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청렴하고 정직한 황교안을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정통보수 정당 재건, 국민 시원케 하는 정당, 당원중심 정당, 30년 자유민주정권 창출,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땅 투기 의혹 등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집요한 공격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또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분열하게 되고 우리나라가 사회주의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천하람 대표가 당대표가 될 경우 국민의힘이 민주당 2중대, 이준석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천하람 후보는 “천하람 돌풍을 결선에서 민심의 태풍으로 만들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쌓은 가짜 기득권의 성 완전히 날려버리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면 반드시 당선되는 승리의 도시 순천에서 전당대회 투표 했다”며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화이팅”이라며 친(親) 이준석계 전당대회 출마자로 알려진 ‘천아용인’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은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나레이션을 맡은 모바일 투표 독려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단체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