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싱가포르 확진자 연일 최다…방역 전환 괜찮나

싱가포르 확진자 3000명 육박
위드코로나 선언 이후 연일 최다 경신
일본도 지난 1일부로 위드코로나 선언
홍남기 “위드코로나 시도”
  • 등록 2021-10-02 오후 1:16:17

    수정 2021-10-02 오후 1:16:17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싱가포르에서 신규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치를 이어가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싱가포르 뿐 아니라 북유럽, 일본까지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한국의 ‘위드 코로나’도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 연일 최다

2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확진자가 2909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중 2079명은 지역사회에서, 818명은 주로 외국인노동자들이 머무는 기숙사에서 각각 나왔다.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12명이었다.

지역 감염 사례 중 60세를 넘은 확진자는 556명에 달했다. 또 전날 확진자 중 8명이 숨졌는데 연령대는 66∼96세였다. 싱가포르는 나흘 전 2236명에 이어 다음날 2268명, 하루 뒤 2478명이 나오는 등 연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달부터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채택했다. 싱가포르 인구는 약 545만명이며 이중 82%를 넘는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북유럽에 이어 일본도 ‘위드코로나’…한국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북유럽과 일본도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 앞서 덴마크는 인구 75%가 백신 접종을 마친 덴마크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했다. 이후 노르웨이와 스웨덴도 코로나19 규제를 대부분 풀은 상황이다. 이들 국가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사적모임 인원, 행사 참가 인원 수 등은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재택근무 권고도 해제됐다. 스웨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비율은 63.9%에 달한다.

북유럽 국가들에 이어 일본도 오는 10월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 일본 정부는 10월부터 도쿄도 등 19개 광역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와 8개 광역지역에 발령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해제한다. 긴급조치와 중점조치를 전면 해제하는 건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만이다.

한편 한국도 위드코로나를 준비 중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30일 “10월 중에는 전 국민 70% 백신접종 및 집단면역 형성 등을 계기로 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도를 통해 근본적으로 방역과 경제의 조화를 통한 민생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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