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 이후를 겨냥한 방한시장 공략 캠페인이 한창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해 일본 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던 ‘제4의 한류 붐’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코로나 이후 방한관광으로 견인하고자 다양한 테마의 한국 관광매력을 선보이는 ‘2021 코리아위크’를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개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26일엔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영화 ‘미나리’ 상영회와 한국관광 토크쇼가 열렸다. 행사엔 일본의 유명배우 호리 미오나가 참석, 한국영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하며, 코로나 이후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제주에 위치한 감귤 테마카페를 꼽았다. 이날 행사 또한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400명 한정으로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약 5배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신청을 했다.
오는 29일엔 나고야돔에 운집한 1만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전개된다. 이날 구장 전광판에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상영되며, 다양한 한국 관광매력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는 홍보부스에서는 대형 배너를 활용한 한국관광 포토존을 운영한다.
설경희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장은 “일본 내에서 긴급사태 해제에 따른 일상 복귀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MZ세대와 충성고객층인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재개 이후 방한 관광수요 확보를 위한 집중 마케팅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