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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 분수대에서 당선사례 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자축공연하며 노래도 한 대여섯 곡 부르고, 노래방 기계도 가져와 대학생들 춤도 추려했다”면서도 “보좌관이 오늘 세월호 6주기라 좌파언론에 도배하게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는 해난사고에 불과하다”며 “93년도 YS때 196명이 수몰당한 서해페리호사건도 해난사고로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 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난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이 이야기를 3년 전 대선 때 했다. 선박안전사고 재발 방지 조치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옳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걸로 수사하고 재판하고, 또 특검하고, 특조하는 것은 좀 과도하다”며 “아직도 정치에 이용하려는 극히 일부 정치인들은 참 나쁜 사람이다”라고 성토했다.
홍 전 대표는 당선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당선은 기적”이라며 “수성을 주민께 대구시민께 거듭 약속하는 건 수성을과 갑의 격차를 없애고 교육주거환경을 맞춘다는 것이고, 수성못에도 수상무대 만들고 문화콘텐츠 도입해 산책하는 장소말고 문화콘텐츠 중심 만들어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대구 수성을에서 득표율 38.51%(40015표)로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35.77%·37165표)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25.13%·26111표)를 누르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