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이 사상 최대 규모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경쟁사에 대한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섬유 유연제 시장점유율 48.3%를 차지하던 피죤은 불매운동 후 두 달만에 시장점유율이 27.0%로 하락했다. 반사 효과로 LG생활건강(051900)의 ‘샤프란’이 섬유 유연제 시장점유율 1위(43.7%)에 올랐고, 3위 브랜드 ‘쉐리’의 점유율도 12.3%에서 19.2%로 상승했다. 사태 발생 후 5년이 경과한 현재 LG생활건강은 섬유 유연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 신뢰 상실에 따른 불매운동은 경쟁사의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다”며 “옥시와 경합관계에 있는 업종 내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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