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HMC투자증권이 3일
KT(03020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시현하는 등 본격적인 주가 반등 타이밍이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KT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6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나달 31일 밝혔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 등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서되는 추세에 있다”며 “또한 일련의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 작업 이후 LTE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연이은 호실적이 시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KT의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대비 1.4% 증가해 3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미디어 부문 역시 IPTV 가입자 성장 지속 등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이은 호실적 발표로 이익 정상화 기조를 확인했고, 자회사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배당 재개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은 주가 상승 반전 타이밍으로 최적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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