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테마파크로 변신'...대전엑스포공원 개발계획 확정

기초과학연구원·사이언스센터 등 유치...내년 상반기 착공
  • 등록 2013-12-24 오전 9:00:06

    수정 2013-12-24 오전 9:13:2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첨단과학문화테마파크로 탈바꿈할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엑스포과학공원의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어 엑스포공원 개발계획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룡거점지구 개발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은 과학벨트 변경계획에 따라 처음 수립되는 지구단위 개발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엑스포공원을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 단지와 과학기반산업, 영상산업, 편의휴식 공간이 접목된 복합 과학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33만㎡ 규모의 엑스포공원은 미래부의 개발계획 확정 고시와 대전시의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26만㎡ )과 사이언스센터(6만6000㎡), HD드라마타운(6만6000㎡), 국제전시컨벤션센터(3만㎡) 등이 새로 유치된다.

1993년 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 주변의 엑스포주제공원 구역은 시민휴식공간으로 존치된다.

미래부는 지난 7월 대전시와 MOU 를 체결해 기초과학연구원 부지문제를 해결한 뒤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을 본격 추진해 왔다. 재원은 사업시행을 맡은 대전마케팅공사 자체자금과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조성한다. 일부 국책사업의 경우 관련규정에 따른 국비지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민간부문 위원을 대체할 신규 위원 6명이 위촉됐다. 염재호 고려대 대외부총장, 서정해 경북대 교수,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장, 심영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정희 KT(030200) 부문장, 이찬홍 한화케미칼중앙연구소 소장 등이다.

위원회는 미래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기재부·안행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차관 9명과 민간 전문가 9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된다.

△엑스포과학공원 토지계획 이용도.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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