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연말까지 신형 어코드 포함 신차 5종 출시”

“SUV·미니밴 등 라인업 강화.. 월 600대 판매목표”
  • 등록 2012-10-17 오전 9:00:35

    수정 2012-10-17 오전 9:00:3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혼다코리아가 연내 신형 어코드를 포함해 신차 5종을 출시한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지난 16일 저녁 서울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연말까지 신차 출시계획과 판매목표를 발표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8년 어코드와 CR-V를 앞세워 수입차 1위에 올랐으나 엔고와 동일본 대지진 등 연이은 악재로 올들어 판매순위 8위까지 하락한 상태다.

정 사장은 “11월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파일럿, 12월에는 어코드를 기반으로 한 중형 왜건 크로스 투어, 준중형 시빅 해치백, 그리고 중형 세단 신형 어코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형 어코드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를 매월 300대 이상 판매함으로써 월 판매를 현재의 두 배인 6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한국 고객의 기대에 맞춰 높은 품질과 옵션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가 16일 연내 신차 5종 출시를 포함한 연말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케하타 요시아키 부사장, 정우영 사장, 박종석 상무. 혼다코리아 제공
엔고 부담을 덜기 위해 수입원도 다변화한다. 어코드와 크로스 투어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 오딧세이와 파일럿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 시빅 5도어는 영국 스윙던 공장에서 각각 들여올 예정이다.

신차 투입과 동시에 영업망 강화에도 나선다. 당장 판매 딜러를 현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리는 한편 중기적으로는 창원·일산·수원·인천에 신규 딜러사를 추가, 전국 12개 딜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지난해 11월)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이 방한해 말했듯 한국 시장에서 가야 할 목표가 있고, 본사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가까운 한국은 쇼윈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와 같이 김태희·장동건 등 톱스타 마케팅 계획은 없다”면서 “차의 내용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피트나 재즈 등 추가 신차 도입에 대해선 “아직 시기상조지만 계속해서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어큐라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이케하타 요시아키 혼다코리아 부사장은 “아직 확정된 건 없다. 혼다 브랜드 안착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는 바이크 부문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바이크 판매도 올해 6000대에서 내년 1만~1만2000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45.8% 줄어든 총 3153대 판매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선 9월까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9.4% 늘어난 2888대를 판매하며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12월 국내 출시하는 혼다의 중형 세단 신형 어코드. 혼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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