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1월 인천공항 최대 실적`..비중확대-교보

  • 등록 2011-02-08 오전 8:22:28

    수정 2011-02-08 오전 8:22:2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교보증권은 8일 지난 1월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운항횟수가 개항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1월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운항 횟수는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한 1만9015회로 개항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라면서 "연중 최고 성수기인 작년 8월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항공화물 수송실적은 같은기간 3.7% 증가한 21만톤으로 호실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003490)의 같은기간 운항횟수는 5.9% 상승했고 국제선 여객수송인원은 1.6% 증가했다"면서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운항횟수는 7.1% 늘고 국제선 수송인원은 0.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잠시 주춤했던 여객수요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회복세를 나타냈다"면서 "구정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여행 수요를 강력하게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객수요 증가세는 원화강세, 소득증가로 인해 추세적인 것"이라면서 "항공화물 수송실적도 IT업체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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