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실적좋으니 배당도 기대해볼만`-메리츠

  • 등록 2009-05-07 오전 8:46:30

    수정 2009-05-07 오전 8:46:3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S-Oil(010950)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7% 증가한 4014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시장 전망치를 충족했다.

최지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S-Oil 실적의 특징은 전사업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윤활유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환경에 따른 발빠른 제품 변화 및 판매처 변화로 매출량을 늘리면서 16.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기대로 작년 수준의 배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 연간 실적은 연초대비 높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환율 안정이 경상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올해 배당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6월말 기준 중간배당 가능성이 있어 관심가져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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